에이피알 공모주 투자 전략 | 성장 가능성과 4가지 위험 요소 분석

카발

에이피알 기업 소개

에이피알(APR)은 ‘Advance People’s Real life’라는 의미를 담아,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뷰티테크 기업입니다. 2014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뷰티 및 피부미용기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6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메디큐브(MediCube)는 뷰티 디바이스 라인인 ‘AGE-R(에이지알)’을 출시하여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단순한 뷰티 제품 제조를 넘어, 기술과 뷰티의 융합을 통해 뷰티테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뷰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 공모주 분석

공모주 청약 일정 및 기본 사항

에이피알의 공모주 청약은 2024년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상장일은 2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요 예측은 2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고, 공모가는 25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밴드(147,000원 ~ 200,000원)를 상회하는 금액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948억 원에 달합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663:1로 높은 흥행을 기록했으며, 특히 공모가 밴드를 초과하는 비율이 97.15%에 이르러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모 자금 사용 목적

에이피알은 공모 자금을 주로 디바이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확장을 포함한 생산 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디바이스 라인업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피알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뷰티테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급성장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35%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 발전과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은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에이피알의 주력 제품군이자 성장 동력인 홈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필두로 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에이피알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됩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 효과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의 재구매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에이피알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디큐브의 AGE-R 디바이스 라인업과 결합한 화장품 판매는 에이피알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뷰티테크 분야에서의 차별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생산 능력(CAPA) 확보

에이피알은 공모 자금을 활용하여 평택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800만 대의 디바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생산 능력은 향후 디바이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에이피알은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여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태국, 카타르, 우크라이나 등 신흥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에이피알의 매출 다변화를 촉진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4가지 위험 요소

자사몰 판매 채널 경쟁력 확보 실패에 따른 위험

에이피알의 매출은 주로 자사몰 및 해외 자회사를 통한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사몰의 매출이 감소할 경우, 수익성 관리와 가격 통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사몰은 에이피알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주요 판매 채널이므로, 경쟁력이 약화되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총판업체와의 협력에서 발생하는 판매 비중이 높아진다면 자사몰의 비중 축소는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지분 희석 및 잠재 물량 출회

에이피알은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s)으로 인해 향후 발행될 수 있는 주식수가 211,850주에 달합니다. 이 중 2024년 3월 31일부터 행사 가능한 물량이 85,850주이며, 이는 상장 직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로 인해 지분이 희석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가치가 감소할 위험이 있으며, 또한 유통 가능 물량의 증가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콜옵션 행사에 따른 지분 희석 위험

에이피알의 김병훈 대표는 2020년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통해 DB금융투자와 케이프투자증권에 12만여 주(4.1%)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한 상태입니다. 이 콜옵션은 공모가의 70% 가격에 행사할 수 있으며, 상장 후 6개월 뒤부터 가능해집니다. 만약 이 콜옵션이 행사될 경우 김 대표의 지분율은 30% 수준으로 하락하게 되어 경영권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영권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리스크 요인입니다.

오버행(Overhang) 리스크

에이피알의 유통 가능 물량 중 기존주주의 물량이 32.85%에 달하며, 이는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탈(VC)들의 이익 실현(EXIT)을 통한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오버행 리스크는 상장 직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주식 공급 과잉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하여 에이피알 주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 고려 사항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에 맞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한,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자사몰 경쟁력 약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인한 지분 희석, 콜옵션 행사에 따른 경영권 리스크, 오버행 리스크 등 4가지 주요 위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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